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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학&교육 교육칼럼] 한국 특례입시 자기소개서 부활, 어떻게 준비하나

 

2025학년도 대한민국 특례입시에서 중요한 변화가 생겼다. 바로 전교육과정 해외이수자 전형(이른바 ‘12 특례전형’)에서 그동안 요구되지 않았던 자기소개서가 다시 평가요소로 포함된다는 점이다.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중심으로 이러한 변화가 시작되며, 이로 인해 해외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기소개서는 원래 학업 성취 외에 지원자의 전반적인 역량과 사고를 들여다볼 있는 중요한 평가 자료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공정성과 효율성을 이유로 최근 중요성이 크게 축소되거나 아예 요구되지 않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번에 서울대와 연세대가 자기소개서를 다시 요구하기로 배경에는 지원자 평가의 깊이와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대학 측의 의도가 담겨 있다.

 

단순한 시험 성적이나 내신 수치만으로는 지원자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제기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과정을 해외에서 이수한 학생들은 다양한 교육환경과 문화적 배경을 경험한 만큼, 이를 적절히 설명하고 평가할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자기소개서는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학생의 동기, 전공 적합성, 미래 진로 등을 구체적으로 드러낼 있는 중요한 도구로 작용한다.

 

서울대학교는 2025학년도부터 전교육과정 해외이수자 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요구한다고 명시했다. 지원자는 본인의 학업계획과 전공 선택 이유, 해외 경험 등을 중심으로 자신을 효과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연세대학교 역시 2025학년도 9 입학 전형부터 자기소개서를 요구하기 시작했으며, 서류를 통해 지원자의 학업 의지와 진정성, 전공 관련 경험, 향후 진로 계획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자기소개서가 다시 도입되면서 나타날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해볼 있다. 대학은 지원자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있게 되며, 단순한 정량 평가를 넘어서 가치관이나 도전 정신, 학문적 열정을 확인하는 도움을 받을 있다. 이는 대학이 자신들의 교육철학과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데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있다.

 

지원자에게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과정은 진로에 대한 성찰의 기회가 있다. 특히 해외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적 경험이나 언어적 도전을 자기소개서에 녹여냄으로써 자신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부각시킬 있다. 과정은 단순히 입시를 위한 글쓰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된다.

 

물론 자기소개서를 준비할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무엇보다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실제 경험에 기반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솔직하게 내려가는 것이 독창성과 신뢰를 확보하는 도움이 된다. 추상적인 목표보다는 구체적인 사례와 경험을 통해 자신의 동기와 전공 적합성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희망 대학과 전공에 대해 충분히 조사하고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반영하는 것도 평가자에게 강한 인상을 있다. 자기소개서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들여 여러 수정·검토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변화는 긍정적인 흐름인 동시에 가지 과제를 함께 안고 있다. 가장 우선적으로는 공정성 문제다. 대필이나 과장된 서술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며, 대학 역시 평가 기준과 검토 절차를 보다 명확히 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보다 쉽게 준비할 있도록 대학 차원의 안내나 작성 워크숍, 가이드 제공 등이 필요하다. 특히 해외 이수 학생들에게는 문화적·언어적 환경이 다를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예시 자료나 상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면 실질적인 도움이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한국 대학 재외국민 특례입시의 자기소개서의 재도입은 단순한 입시 요소의 복귀를 넘어, 입시의 본질과 방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대학은 학생을 깊이 이해하려 하고, 학생은 자신의 진로와 정체성을 보다 분명히 정리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가 장기적으로는 특례입시의 질적 향상과 공정성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이번 제도 변화로 인해 입시 준비에 혼란을 느끼는 학생과 학부모들도 많을 것이다.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변화된 기준과 학교별 특징을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와 함께 상담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있다. 준비 과정에서의 작은 방향 차이가 결과를 바꿀 있기에, 신중하고 체계적인 접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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