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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옥스퍼드 올해의 단어는 ‘Rage Bait’

조재윤 기자(editors@kcrnews.com)

옥스퍼드 대학(Oxford University)이 선정한 2025년 올해의 단어는 ‘분노 미끼(Rage Bait)’로 결정됐다.


언어 전문가들은 올해의 대화와 사회적 관심을 가장 잘 반영하는 단어로 ‘분노 미끼’, ‘아우라 파밍(Aura Farming)’, ‘바이오핵(Biohack)’ 세 가지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고, 3만 명 이상이 참여한 3일간의 온라인 투표와 여론 반응, 언어 데이터 분석을 종합해 최종적으로 ‘분노 미끼’를 올해의 단어로 결정했다.

 

‘분노 미끼’는 온라인에서 의도적으로 짜증 나고, 도발적 또는 모욕적인 내용을 통해 불쾌감이나 분노를 유발해 웹페이지나 소셜미디어의 조회수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콘텐츠를 의미한다.  

 

옥스퍼드의 전문가들은 '분노 미끼'라는 단어가 단순히 인터넷 유행어를 넘어 사람들이 관심을 끄는 방식, 주목 경제, 온라인 윤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해당 단어의 사용 빈도는 지난 12개월 동안 약 세 배 증가했다고 한다.

 

현재 전 세계 뉴스룸과 콘텐츠 제작자 간 논의에서 언급되는 주류 용어인 동시에, 참여도를 높이는 게 검증되어 퍼포먼스 정치에서 흔히 목격되는 전략이기도 하다.

 

옥스퍼드 랭귀지(Oxford Languages) 대표 캐스퍼 그래스월(Casper Grathwohl)은 “분노 미끼라는 단어가 존재하고 사용이 폭증했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가 온라인에서 어떤 방식으로 조종당하고 있는지를 더욱 인지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라고 전했다.

 

옥스퍼드는 올해의 단어의 후보였던 ‘아우라 파밍’은 “자신감, 멋짐, 신비로움을 은근히 풍기기 위해 인상적이고 매력적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인격이나 공개적 이미지를 조성하는 행위”를 뜻한다고 정의했고 ‘바이오핵’은 “식단, 운동 루틴, 생활 방식의 변경 또는 약물, 보조제, 기술 장치 등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능력, 건강, 수명 등을 최적하려는 시도”라고 정의했다.

 

더 자세한 내용과 과거 올해의 단어들은 옥스퍼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by Lauri Oolma from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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